상해·항저우·수저우

상해여행/ 상해에서 항조우가기..

Mack 2016. 4. 18. 20:57


상해에서 항조우는 기차로 약 1시간이면 간다. 항저우를 가기위해 상해 시내에서 가까운 상해기차역으로 가도 되겠지만,

항저우로 가는 기차편수가 적다보니 홍치아오역으로 가서 기차를 타고 가게된다..

상해에서 홍치아오역까지 거리가 꽤 되니 언제나 좀 여유있게 숙소를 나서는것이 좋을듯 싶다..

홍치아오역은 10호선의 종점이다.



일반적으로 한국분들이 기차를 타기전에 가장 많이 이용하는것이 씨트립인데 , 이씨트립은 중국어를 모르는 외국인들에게는

오아시스 같은 존재일것이다. 왜냐면 미리 기차표를  30분 이전까지만 예약을 해놓고 나서  창구에서 티켓만 찾으면 그것으로 끝이니까말이다.

그런데 약점이 있다고 하면 수수료가 너무 비싸다는것이다. 씨트립으로 예약을 하게 되면 적어도 30퍼센트 이상의 수수료가 붙는다.

상해에서 항저우 까지 기차요금이 73원인데 30원의 수수료를 물었다고 하니  좀 너무한듯 싶다..

왕복이면 수수료가 60원..두사람이면 120원..흐미...

 나는 서울에서 출발 하는 날부터  매일 씨트립을 들여다보았다. 혹시 표가 금방 매진되지 않나해서였다.

그런데 기차표가 생각 같이 금방 매진이 되질않는다. 심지어 출발 전날도 표가 많이 남아 도는듯 싶었다.

그래서 그냥 줄을 서서 창구에서 표를 사기로 했다. 씨트립이 편한 이유는 표의 매진상태뿐아니라 자세하고 정확한 열차시간을 알수 있다는데 있다.


상해 홍치아오역은 정말 넓었다. 그래서 마치 무슨 공항에 내가 와있지 않나 하는 착각까지 일으킨다.

암튼지 줄을 서서 항저우까지 표를 두장 구입하는데 성공했다..흐흐..

출발은 이층으로...

중국여행때 제일 불편한점이 있다면 그건 지하철역과 기차역에서 수하물 검사를 받는것이다.

테러를 대비해서 수하물 검사를 하는것은 당연한일이겠지만, 하루에도 서너번씩 짊어진 배낭을 내렸다 올렸다 하려니 나중에는 짜증이 좀 났다.





홍치아오역에서 항저우북역 까지..열차명 G9303...2등석,, 8량차07F좌석,,표검사 7B 번...

가격 73위엔..

홍치아오역에서는 미리 개표를 해주지 않는다. 열차출발 약 20분정도 되니까 개표를 하더라는...

열차는 생각 보다 깨끗하고 쾌적하다..







홍치아오역에서 내리면 바로 지하철로 연결이 된다..


항저우북역에서는 지하철 1호선을 타고 롱시앙치아오(long xiang xiao)역에서 내리면 된다..



C번출구로 나가 왼쪽건너편에 뚜레주르 매장이 보이면 제대로 나온것이다..

임시정부는 뚜레주르를 중심으로 오른쪽으로 돌아서 좀 걸어간후 다시 길을 건너 넓은 대로로 들어가면 된다..

그런데 우리는 임시정부는 패쓰하고 서호로 바로 갔다..

서호는 뚜레주르를 중심으로 오른쪽 길로 돌아서 주욱가다가 큰사거리라 나오면 사거리에서 바로 왼쪽으로 건너간다.

그리고는 계속 직진 ..또 직진...한참 가다보면 또 오른쪽으로 대로가 뚫려 있는데 그곳으로 가지 않고 그냥 숲쪽으로 들어가면

공원에 도착한다. 공원은 자전거를 가지고 들어 갈수 없으니 참고 하시길...


참새 방앗간...

중국에서 만드는 한국빵 맛좀보자구요..ㅎㅎ.


한마디로 맛없다..ㅎ..




와이포 지아로 점심을 먹으러 갈까 어쩔까 하다가 배가 고파서 아무 음식점이나 들어갔는데...

음식을 남기지 마시라..

술도 마시지 마시라...

담배도 피지 마시라...

원래 볶음밥이 먹고 싶었는데 여긴 볶음밥이 없었다..

그래서 할수 없이 주문한 면인데...오더미스..ㅎㅎ

식당에서 직접 만든 만두라고 자랑하더만,,,

역시 맛없다..ㅎㅎ.


서호에 도착하니 날씨가 그리 좋지는 못했다..

그래도 비가 안오니 다행이다.












서호는 정말 넓다. 그래서 피곤하다. 걸어서 하루에 서호를 다 돈다는것은 무리다..

서호주위를 돌아 나오다 보니 버스정류장이 보인다. 얼추 들여다 보니 청하방쪽으로 가는 버스가 보인다..

얼타꾸나 하고 집어 탔다..버스비 2원..

그런데 가다보니 이버스가 서호 호수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더라는....

그래서 한정거장 정도 와서 다시 버스에서 내려 호수 안쪽으로 들어가봤다..

오호...

맞아 블로그에서 봤던 그 장소다..여기서 내려서 오길 잘했구먼..


한가지 여기서 놀랬던 것은 바로 눈앞에 보이는 저 기와집이 움직이는 배라니....허흑..













정말 오랜만에 둘리안 한쪽을 사먹어 봤다..

역시 둘리안은 과일의 왕이다..맛있다...

칼로리만 낮다면 한덩어리 먹어도 좋으련만...^^..

우리는 다시 버스를 잡아 타고 청하방으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