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7 바간
오늘은 바간으로 향하는 날이다.9000짯에 표를 미리 예매해놓고 픽업올 버스를 기다리기전 시간이 조금 남아서
나이론 호텔에서 나와 오른쪽 큰대로를 따라 걸어 내려갔더니 시장이 보인다..
버스는 약속한 시간보다 약 30여분 늦게 도착했다.
22인승쯤 되는 미니 버스 였는데 운전기사가 우찌나 엑셀을 밟던지..ㅎㅎ..
버스에서 물하고 휴지를 하나씩 무료로 준다..
점심식사 하라고 어느 휴게소에 내려주었는데 행상 아줌마가 들고 있는 저 고기가 눈에 들어온다..
처음에는 메츄리나 혹은 비둘기 고기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
그고기는 박쥐고기 었다..후덜덜...
박쥐도 종류가 두가지인 모양이다.
두가지로 분류해 놓았다..
미얀마 백반을 판매하고 있는 식당이었는데,
한눈으로 봐도 영 위생상태가 엉망이다.
게다가 곁눈질로 보니 한번나간 반찬도 재활용해서 다시 손님에게 판매하는 모습이다..
밥과 반찬종류가 상위에 깔린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ㅎㅎ
함께 식사했던 일행중 두명이 장염증세가 왔다
그래서 여행내내 며칠동안 x고생을 했다는 전설이...ㅎㅎ.
이반찬이 장에 탈이 나게한 주범인듯하다.
미얀마 고추에 말린 햄과 멸치등을 넣어 볶은 반찬이다.
사실 나도 이 반찬이 칼칼하면서도 고소해서 맛있게 먹었는데
나는 이상이 없었고 함께 식사한 다른 두명은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하고 고생이 많았다.
바간에 도착하면 버스가 일일이 숙소를 찾아 짐을 내려주는줄 알았는데,
버스정류장에 내려주고는 어디론가 버스는 가버렸다.
그대신 이 마차가 우리짐을 숙소까지 무료로 옮겨 준단다..
마차를 타고 숙소까지 가는도중 마부의 꼬임에 빠졌다. 마부는 마차를 타고 오후 투어를 권장했다.
자기 마차를 타고 일몰까지 보고 들어가잖다..그런데 바간은 포장도로도 있었지만, 비포장도로도 만만찮게 많다.
먼지가 정신없이 난다..게다가 마차가 너무 느려서 유적지 한군데 돌아보는데 걸리는 시간도 엄청나다.
잉와 유적이야 마차를 타지 않으면 돌아보기가 어려우니 어쩔수 없이 이용한다고 해도 이건좀 아닌듯 싶었다.
일몰시간때 까지 얼마 남지 않아서 그리 알려지지 않은 어느 유적지를 한군데 돌아 보았다..
그리고 일몰을 보러 그 유명한 쉐산도 파고다로 갔다.
쉐산도 파고다에서 내려다본 일몰은 그냥 일몰에 지나지 않았다..
역시 쉐산도 파고다는 일출이다..내일 아침을 기대해 본다.
숙소 바로앞에 중국 레스토랑이 있어서 들어가봤은데 규모는 어마 어마 하게 큰반면 음식은 어마 어마 하게 맛없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