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스리랑카 4

Mack 2018. 3. 5. 17:52

 

봉고를 타고 하푸탈레 숙박장소인 바와 게스트 하우스에 도착했다.

이곳은 각각 3층과 1층에 방을 하나씩 얻었는데 위치도 적당하고 가격도 싼편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좋았던것은

2층에 공용부엌이 있어서 부엌을 사용할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바와 게스트 하우스 방두개 이틀 12000루피(84000원)

건너편 언덕에서 200미리 렌즈로 땅겨본 숙소..

숙소가 조용하고 좋았는데 단지 흠이라면 뜨거운물이 안나온다는것..ㅎㅎ..

가격이 워낙 저렴하니 그러려니 했다. 여기 호스트가 사람이 참 친절하고 좋은것 같다.

마지막날 하푸탈레에서 미사리까지 가는 봉고차를 싼값으로 구해 주었다.

미사리 까지  버스로 7시간가는 거리를  12000루피에 구해 주어 기대 이상으로 만족해 했다..

(밖에서 알아보니 2만루피라고 했었슴...)

글구 숙소 뒷쪽으로 가면 지름길이 있어서 그리로 가면 시티까지 약 15분정도면 갈수도 있어 좋았다..

봉고차를 타고 여행을 하니 편하긴 해도 기차여행에서 느끼는 정서는 못느껴본것이 한이 되었다.

그래서 하푸탈레에서 엘라역까지 약 한시간동안 기차를 타고 가며 오면서 기차밖의 풍경을 한번 감상해보기로 했다.

마침 이날 12시에 출발하는 기차가 있다고 해서 시간을 맞추려고 허겁지겁 뛰어서 기차역으로 갔다..

기차가 좀 연착된모양이다..그래서 시간이 남아서 미리 준비해간 김밥을 꺼내서 꼭꼭 씹어 먹었다..ㅎㅎ..

이윽고 기차가 왔다..그런데..이게 왠일..?

여기서도 인간들이 엄청 많다...ㅠ.,ㅠ..

자리는 커녕 서있기 조차 버겁다..ㅠ.,ㅠ

사정이 이러니 기차를 타고 가고 올 이유가 없어졌당께...

그래서 급기야 30분쯤가다가 다음역인 반다라웰라역에서 튀어  내렸다...

그리고는..

99번 버스타고 다시 하푸탈레로...ㅎㅎ.

 

버스를 타면 이렇게 잡상인들이 많이 올라온다..

 

차장 아자씨...

머리가 비상한사람들이다.. 많은 사람들이 내리고 타고를 반복해서 복잡한데도 신기하게 새로탄사람 얼굴을 기가막히게 기억하고 다가서서

차비를 요구한다..

불교 국가인만큼  버스에도 영락없이 불도가 붙여져 있다..

 

 

30분만에 다시 하푸탈레 도착...

이날이 마침 일요일이라서 일요장터를  구경할수 있었다..

 

 

 

 

 

 

일요장터에서 저녁에 먹을 야채몇가지를 구입했다.

 

하푸탈레에서 유명해서 안가볼수 없는 리사라베이커리..

사진에는 없지만, 우리들은 빵도묵고  홍차를 한잔씩 마셔주었지...

 

 

 

 

 

숙소에서 바로 바라다 보이던 저 빨간색 꽃이핀 나무는 이름은 알수 없지만 정말 이쁘다...

그림같은 모습으로 나타나주는 아름다운 하푸탈레의 풍경..

 

 

 

 

둘째날은 아침 7시에 툭툭이를 대절해서 차공장과 립톤싯을 다녀왔다.

툭툭 대절료 두대 3000루피.. 나중에 기분 좋아서 팁 500루피씩 줌.

이곳에서 주위분들 선물할 녹차를 구입했다..

 

스리랑카 여행중 제일 좋았던 곳을 꼽으라면 나는 세군대를 꼽고 싶다..

그중한곳이 시기리야 였고

두번째가 갈레 였고(앞으로 갈곳임 ^^)

세번째가 바로 여기 하푸탈레 이다..

여행을 하고 나면 늘 정리가 되는일이 반복되지만, 이번 여행중 가장 아쉬운부분이있다면 누와라 엘리야와  힐튼플레이스 였다,.

그두곳대신 이곳 하푸탈레에서 하루정도 그리고 갈레에서 하루정도 시간을 더 할애 할수 있었다면 정말 좋았을 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나중에 혹시라도 다시 스리랑카 갈기회가 생기면 꼭 이렇게 가봐야징...ㅎㅎ..

 

안개에 쌓인 립톤싯트..

 

 

이곳 언덕에는 잠깐 여행객들이 쉬어가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식당(?)에 들어가자 마자 흑형들이 흰 이빨을 드러내고 환영해준다..^^

자리에 앉으면 선택의 여지없이 음식을 만들어 내온다..

 

로티 몇장과 함께 고추소스가 나오고..

 

옥수수와 전분 그리고 고추를 넣어 튀겨만든 간식이 나온다..

여기 가는 사람들 이거이 함부러 먹지 말것...ㅎㅎ..

이거 먹고 담날까지 배아파서 고생 했슴...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마도 이사람 저사람 먹다보니 침이 튀었든지 해서 오염되지 않았을까

하는 의심이..ㅎㅎ...

따끈한 홍차도 한잔 마셔 주고..

바나나도 내주었는데 손도 안대었음.. 계산은 아마도 내어준 음식중 먹은 음식만 계산하는듯 싶다.

이렇게 먹고 모두 230루피(1700원)정도 내었슴..

 

 

 

아름다운곳 하푸탈레...

 

모든 전경이 맘에 든다.. 정말 좋다..쪼아...^^..

차밭 아줌씨들이 차를 따면 집하장으로 가져온다.

 

감독님이 따온 차를  저울에 담아 일일이 기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