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7
처음 스리랑카에 도착해서 묵었던 콜롬보 숙소를 다시 찾았다.
이제 내일밤 11시면 그동안의 스리랑카 여행을 마치고 말레이시아를 경유해서 서울로 돌아가게 된다.
시간여유가 많은 우리들은 동네 구경도 하고 슈퍼 마켓도 돌아보고 주위의 공원을 산책하기도 했다.
저녁때가 되자 공원근처 근사한 스리랑카 레스토랑을 찾아가 맛있게 저녁을 먹기도 하면서 하루를 릴랙스 하게 보냈다.
다음날 숙소를 나섰다.. 숙소를 나와 우버로 큰차량을 불렀다. 공항과 가까운 네곰보로 가기 위함이다.
네곰보로 가자 마자 해야일은 짐을 맡겨놓을 레스토랑을 찾는 일이었다. 콜롬보 하이웨이를 빠져 나오자 마자 부근에 좀 괜츈한 레스토랑을 하나
찾아 내고 들어가 점심식사를 하는 조건으로 짐을 맡겼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우버를 이용해서 네곰보 에 위치한 피쉬마켓을 찾았다. 피쉬마켓은 오후가 되어서 그런지 파장 분위기다..
그래도 여기 바닷가는 여느 바닷가와 좀 특이한 분위기를 보여주는듯 싶어서 좋았다.
다른건 몰라도 이 새우는 정말 먹고 싶었다..
일박만 더한다면 구입해서 튀김을해 먹든지 삶아 먹으면 그만일듯 싶다...
백사장으로 나오니 생선말리는 풍경이 정말 장관이었다..
바다낚시를 하는 일행들도 만났는데 정말 고기를 많이 잡고 있어서 놀랐다..
cat fish 라고 하는 바닷메기의 일종인데 살이 부드럽고 맛이 좋단다..
낚시대도 없이 그냥 줄에 추와 바늘을 묶고 물고기 내장을 꾀어서 던지면 바로 고기가 물고 늘어지더라..
방금 도착한 아버지와 아들....
아버지는 고기를 잡기위해 미끼로 쓸 내장을 손질하고 있고,
아들은 아버지를 말없이 바라보고만 있다..
아버지 낚시 하는 실력이 보통이 넘는다..
정말 잘 잡는다..
일타 3피...^^..
네곰보는 참 매력적인 어촌이다. 다음에 다시올 시간이 주어진다면 네곰보에서도 1박하고 싶고, 네곰보에서 약 1시간 이상 떨어진 - 지금은 지명을 잊었지만- 그
바닷가도 가고 싶다규...
요래 요래 해서 장장 13일간의 여행을 마쳤다. 우리들은 비행기 출발 시간이 좀 이르기는 했지만, 툭툭이를 두대 불러서 공항까지 갔다.
스리랑카는 참 매력적인 나라다, 치안도 좋고, 사람들도 정말 친절하고 착하기만하다.
여행도중 조금 맘에 들지 않고 불편한 사람들과 장소들도 있었지만, 그래도 스리랑카는 항상 내마음 한구석에 남아
좋은 추억으로 오랫동안 기억되리라 믿는다. 함께 여행했던 나머지 3분께 감사 드리고 , 항상 건강하게 다시 즐거운 여행할
날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