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림

계림출사 여행 6

Mack 2014. 5. 28. 23:33

 

 라오띠방 호스텔 3층 숙소에서 창문밖으로  바라본 풍경이 정말 아름답다..

비가 일단 그치자 갑자기 해가 떠오른다..움마...

 

 

노채산이다..이산은 험하기로 이름난 산이다...

 산이 거칠다고 하니 출발전부터 겁부터 난다..후덜덜..

 

 노채산을 오른다..

 

 

 

참고로 이산은 입장료가 없다..

사실 그래서 더 안좋다..입장료를 받아야 등산로가 관리가 되니까...

여기 등산로 관리가 잘안되서 엉망인편이다.ㅠ.,ㅠ

 

 헉헉..정말 산이 가파르고 힘들다.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인지라 바닥은 항상 촉촉하게 젖어 있다. 만일 미끄러져서 넘어지기라도 한다면 크게 다칠수도 있다..

조심조심 한발 한발 띄어가다 보니 거의 정상에 다왔다..

여기서 부터는 철계단인데 한쪽만 손잡이가 되어있다..

 

 

 

여기 철계단만 오르면 곧 정상이 눈앞에 잇다..

 

 

 철계단을 올라 정상에 닿으니   힘들었던 순간들이 한번에 보상이 된다...

 

 

 

노을을 담으면 기가 막히다고 하는데 우리는 노채산을 내려가서 바로 가마우지 노인을 수소문해서 찾아야 되니 그럴 시간이 없다..ㅠ.,ㅠ

 

 

 

 

 

 

 이리 저리 전화 연락을 했더니 유스호스텔로 한 어부가 자기 자식인듯한 사내아이 하나릉  데리고  나를 찾아왔다.

그어부 녀석 중국어가 하도 유창해서 흥정이 쉽지가 않다..히히..

이리저리 짧은 중국어로 흥정을 하고  쪽배에 올라  탔다

영감님을 만나고 사진을 담기 위함이다.

 

 

 

 

 드디어 영감님 등장..그동안 사진에서만 뵙던 분을 뵈니 무척 반갑다..^^

이분이 수염난 형제분들중 큰형님이다. 방년 88세라고 하던가? 꽤 연로하시다.

 

그리고 저쪽에서 또 다른 동생분이 오신다..

아이고 방가 방가..!~~~

 

 나는  그자리에서 영감님 둘을 포섭했다..

얼마에 포섭했는지는 극비..^^..

그리고 사진포인트로 이동..

 

 

 포인트에 배를 대고 수초를 뽑고 계신 두분들..

얼굴과  몸에서 포스가 팍팍 느껴진다..

멋지다.^^

 

 

 

 

 

 

 

맨발로 물에 들어가 열심히 촬영을 하고있는데 저쪽에서 열댓명 정도 되는 중국 아이들이 카메라를 들고 떼거리로 몰려 온다..

나는  촬영을 멈추었다..

그리고 어부 녀석에게 중국아이들이 꼽사리로 사진을 담으려고 한다면 더이상 사진못담겠다고 했다.

중국 아이들은 큰소리를 친다.. 우리일행이 사진을 담을때 자기들은 뒤에서 조용히 사진을 담겠노라고..

그리고 그것이 무슨 방해가 되겠느냐고...

그러나 나는 웃기는 소리 말라고 한다..(마음속으로..ㅎㅎ)

어부녀석을 다시 불러서 짧게말을 한다..

여기 오느라고 비행기를 두번 타고 왔다..그리고 돈도 지불해야 한다고...

중국아이들 방해 하면 사진 못찍는다 , 돈도 못준다..

 

 

 

 

배에 앉아 계시던 작은 할아버지가 화를 마구 낸다.

물론 내가 아닌 중국아이들에게..

말이"빠르고 중국어가 약해 다는 못알아듯겠지만 ,빨리 너네들 꺼지라고 한다..분명히..

상도덕이 있는데 너희들도 나를 담고 싶으면 돈을 내고 담아라....

 

 

 

 

 

암튼지 시간이 좀 지나 그 고래심줄같이 버티고 버티던 중국 아이들이 모두 사라져 버렸다..

그때 벌써 해가 지기 시작해서 석유등에 불을 붙일 시간이 다되버렸다..

흐이구..

 

 

 

암튼지 우여곡절끝에 사진 촬영에 성공은 했지만, 중국 아이들 때문에 더좋은 일몰 기회를 놓쳐서 많이 안타깝다..ㅠㅠ

그래도 그때 얻은 좋은 사진은 아직도 편집중이니 이번주 말 정도쯤에 한번에 올릴 예정이다.

 

 

 

할아버지 헤어져  인사를 하고 숙소로 돌아와 부근 식당으로 식사를 하러 갔다..

 

 

 

 

 

 

여기 식당 음식솜씨는 좋은듯 한데 기름을 너무 많이 써서 별로다..우리는 식사를 마치고 밥을 새로 포장해서 숙소로 가져 갔다. 내일 아침을 해결하기 위함이다.. 

 

 

다음날 아침 8시 반까지 어부녀석이 호스텔로 오기로 했다..

오늘은 이강 유람을 하면서 사진을 담고 나서 부근섬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시간을 내어 새벽 일찍 카메라를 들고 부두로 나가 보았다..

새벽강가는 안개가 자욱하다..

 

 

이강에서 잡은 고기일텐데 너무 고기가 작다..그래도 나중에 나름 맛있는 음식으로 변신하겠지?

 

 

 

숙소로 돌아가서  8시 좀 넘어 어부가 우리를 데리러 왔다. 우리일행은 쪽배를 타고 강을 타고 내려간다..

 

 

 

가다가 그유명한 20원 짜리 지페 그림의 실제도 확인해 보고..^^..

 

 

 

 

 

 

 

 

 

가다 보니 이런곳에 배를 대주기도 한다..

 

 고기를 꼬치에 꼽아 구워 파는데 나는 별로 관심이 없다.

분명히 어제 구워놓은  고기일테고 , 냉장고에 보관했을리 없으니 고기가 상했을 확률도 높다..내가  내돈내고

식중독 걸릴일은 절대 없다..

사진을 담다 보니 왼쪽 구석에서  아줌마 하나가  생선을 다듬고 있는 모습이 눈에띄었다.

나는 무의식적으로 카메라 렌즈를 그쪽방향으로 돌렸다..

그순간..옴마..

그아줌씨 나한테 물을 껴얹는것이 아닌가?

다행히 물의 양이 소량이라서 옷이 심하게 적지는 않았지만,

기분이 상당히 좋지 않았다..

사진 담기기 싫으면 찍지 말라고 미리 말하든지, 물은 왜 껴얹고 x랄인지..ㅎㅎ..

 

 

 

말과 더불어 멋진 풍광이 나온다..

 

오토바이에 가마우지를 모시고가는 츠자도 만나고...

 

 여기는 한국에서 귀하다는 나도공단풀이 지천이다..흐미..

 

 

 

 란타나 라고하는데 꽃이 좀 다른듯도 싶다..

 

 

 

 

 

 점심도 먹고 했으니 이제 숙소로 돌아가서 좀 쉬고 난후 동네 한바퀴나 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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