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밤 단체여행에서 홀가분하게 떨어저나온 우리는 시르케지 역에서 택시를 잡아 타고 미리 서울에서 예약해놓은 숙소로 갔다.
(여행중 왠만해서는 택시를 타지 않는데 이날은 너무 늦은 시간에 도착한데다가 주위 환경과 치안이 별로 안좋은듯 해서 어쩔수 없이 20리라를 주고 택시를 타야했다..ㅠ.,ㅠ)
기대하지 않고 갔던 숙소는 그리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숙소에서 제공되는 아침식사를 먹으로 옥상으로 올라갔다가
멋진 경치에 기분이 무척 업되었다.
사진은 아야 소피아 성당 옆쪽 모습이다..
이제 하루를 어떻게 써야 잘썻다고 소문이 날까? 생각한끝에 우선 아야소피아성당과 톱카프궁전을 보고 난후 트램을 타고 탁심광장으로 가기로 했다.
거기에서는 다시 이스티클랄 거리를 구경하고 나서 걸어서 내려오면서 갈라타탑에 올라 꼭대기에서 이스탄불 전망을 보고 난후 다시 갈라타 다리로 내려와
저녁 야경을 사진에 담을 생각을 했다..
아야 소피아성당은 건물 내부수리를 하느라 무척 복잡했다.
아야소피아 성당은 본래 그리스정교의 총 본산이었다.
약 900년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성당으로 영광을 누려 오던 아야소피아는 오스만 제국으로 넘어가면서 한때 헐릴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아름다움에 반한 술탄 메흐메트 2세에 의해 겨우명맥을 유지했다. 대신 원래의 용도를 바꿔서 이슬람 사원으로 개조되는 운명은 피하지 못했다.
기독교의 특징인 모자이크화와 코란의 금문자,미나레등이 함께 어우러져 있어 묘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아야소피아성당은 내랑과 외랑 그리고 본당으로 나누어져 있다.
2층에는 겔러리가 형성되어 있다.
아야소피아성당을 구경하고 나와 톱카프궁전으로 갔다..
오스만 제국의 술탄이 거주하던 본 궁전이다.약 21만평에 달하는 광대한 궁전은 제1정원으로 부터 제 4정원까지 로 나뉘어져 있다.
밖으로 나와 거리를 구경하면서 트램을 타는곳으로 이동중.
탁심광장을 가자면 술탄아흐멧 역에서 에미뇌뉘를 지나 종점인 카바타쉬에서 하차한후 다시 튀넬이라는 열차를 타고 다시 한정거장 가면 된다.
이것이 튀넬인데 탁심광장까지 딱 한정거장 운행을 한다..가격은 트램과 마찬가지로 4리라 ..
탁심은 신시가지의 중심이며 상업과 쇼핑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있는 광장으로 과거에는 정치적인 모임과 시위가 벌어졌던 곳이다.
광장 중심에 있는 12미터의 공화국 기념비는 1928년 이테리 건축가 피에트로가 만든것으로 터키의 독립전쟁과 공화국 탄생을 기념하는 조형물이다.
탁심광장에서 이스티클랄 거리로 걸어 내려가본다..
거리에서 구걸하는 악사들이 무척많다..
점심을 먹기위해 어느 식당으로 들어갔다..
여기 식당은 본인이 원하는 음식을 담아서 마지막으로 카운터에서 계산하는 시스템으로 되어있다..
닭다리가 뜯고 싶어서 닭다리두개 그리고 괴프테 와 밥 , 셀러드를 각각 주문 했다..
모처럼 한가로운 점심 식사를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