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골당에서 나와 운하쪽으로 가는길..
양쪽에 상점들이 아주 정겹게 보인다.
꽤 알려진 제과점 이란다.
슈크림 하나 사먹어 봤는데 맛이 역쉬 좋았다...
길이 엄청 미끌미끌하다..
가다가 어떤 중국 아저씨 공중점프해서 엉덩방아를 ....ㅎㅎ.
타국에 놀러와서 팔다리 허리 부러지지 않게 엄청 조심해야 겠다.
내몸을 위해 눈길에서 사용하는 아이젠 한벌쯤은 준비해 오는것도 좋은 생각일듯 싶다.
특히 나이드신분이 여행 오실때는 필수품이 아닌가도 싶다.
운하 가는길에 이렇게 삿보로 털게를 판매하는 식당도 여럿있다..
그런데 털게 너무 비싸다.. 한마리 먹을만 하면 한국돈으로 7만원이상 지불해야 한다..
어떤사람은 일부러 삿포로 이조시장이나 장외시장에 가서 직접 삶아 먹기도 하던데,
거기도 가만히 보면 일반 식당에 비해 결코 착한가격은 아니다.
그런데 운하가는길이 따로 길가에 표시 되어 있는것도 아니고 무작정 오르골당 건너편대로로 향해 하염없이 내려가고 있다..
뭐. 가다보면 언젠가는 운하가 나오겠지? ㅎㅎ..
그런데 정말 운하 멀다.. 눈이와서 조심 스럽게 걷다보니 더멀게 느껴지는지도 모른다..
암튼지 약 30분 가까이 걸어서 운하에 가까스로 도착했다..
저기 사거리에서 건너편 건물이 보이는곳이 바로 운하다..
그런데 운하를 보는순간 내눈을 의심했다..
정말 여기가 바로 내가 멀리서 일부러 찾아온 그운하던가?
너무 규모가 작고 보잘것이 없어서 실망에 실망을...
아휴.. 이럴줄 알았으면 무거운 삼각대도 가지고 오는것이 아닌데..
너무 실망해서 삼각대를 필 여력도 없다..ㅠ.,ㅠ..
그래서 바로 손각대로 사진 몇장 담고 다시 역으로 가기로 했다..
죽 걸어가면서 창고나 몇채 담아본다..
다시 걸어서 역으로 갈 엄두가 나지 않아서 교통편을 알아보기 위해 바로 다리옆의 관광안내소로 들어갔다.
안내소에는 뚱한 아줌씨가 앉아 있었는데 내가 버스를 타고 근처 역으로 간다니까 길을 건너고 또다시 왼쪽 횡단보도를 건너 버스를 타라고 알려준다.
일단 가르쳐 주는데로 가니 주오우 버스터미널 이 나왔다. 그런데 오타루만 그런것인가 ? 아니면 전 일본이 다그런것인가?
버스터미널에서는 손님을 태우질 않는다..우린 그것도 모르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이제 출발할 버스만을 찾고 다녔으니...ㅠ.,ㅠ
한참 헤매고 있는데 정복을 입고 우리곁으로 운전수 한분이 다가온다.. 그리고 내가 근처 역까지 간다고 하니 자기를 따라 오라고 한다.
그분은 바로 버스터미널옆 10미터쯤 떨어진 버스정류장으로 우리를 데리고 가더니 버스시간표를 체크해준다.. 앗..그런데 막차는 조금 아까 출발했다고 한다..
ㅠ.,ㅠ..대신 다른버스도 있으니 그걸 타고 가라고 일러준다.그런데 그버스는 길건너 약 10미터 정도 떨어진 정류장에서 밖에 서질 않는 모양이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마침 뒷쪽에서 그분이 일러준 버스가 우리쪽으로 다가온다.흐흑..갑자기 맘이 급해졌다. 운전기사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 그리고 운전기사가 알려준 정거장쪽으로 향해 급히 길을 건너려 하는데 이번에는 빨간 신호등이 켜진다.버스와 우리는 동시에 신호등에 의해 막혀 버리고 만것이다.. 이제 파란신호만 들어오면 버스도 우리도 함께 길을건너갈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버스가 우리보다 훨씬 더 빠르다는것이었다.파란신호등이 터지면 버스는 우리보다 먼저 버스정류장에 도착할것이고, 바로 손님을 태우고 출발할것은 불보듯 뻔한일이다..그러면 우린 어쩌면 막차일지도 모를 버스를 놓치고 걸어서 역까지 가든지 아니면 비싼값을 지불하면서 택시를 타고 가야할 처지가 될것이다.신호등을 건너 10미터 앞까지 가려고 한다면 우리걸음으로는 도저히 버스를 못따라 잡는것은당연한결과다. 그래서 살짝 준법정신을 잊기로 결심했다. 마침 좌우로 자동차가 보이질 않는다.. 우리는 과감하게도 빨간불을 무시하고 횡단보도를 뛰어서 건너려 했다.그런데 이때 였다. 그기사분이 버스앞문으로향했다. 그리고 버스문이 열렸다.그리고는 버스기사에게 우리들을 손가락으로 가르키면서 앞정거장에서 저사람들을 태워주라고 부탁을 한다..흐흑... 이쯤에서 감격의눈물...ㅠ.,ㅠ
어쨌든 고마운 버스기사분덕에 우리는 결국 우리를위해 기다리고 있던 그버스를 타고 무사히 오타루 역까지 갈수 있었다..
일본사람들은 정말 친절하다. 세계에서 제일 친절하고 말해도 하나도 이상하지 않다.. 나는 수십년전부터 일본어를 배워오면서 또는 일본문화를 접하면서 일본사람들의 친절로 인해 여러번의 감동을 느껴왔다. 그래서 나도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외국인들을 바라볼때 늘 마음의 빗장을 풀어 놓으려고 무척 애를 쓰고 있다.
길거리에서 내게 길을 물어 온다든가 아니면 조금 귀찮은 부탁을 하더라도 되도록 해결해 주려는 마음을 늘 가지고 있다..
고마웠던 일본기사 아저씨 이름이라도 알아둘걸 하는 생각이 든다. 혹시라도 다음에 일본 오타루를 찾을 일이 다시 생긴다면 한국의 바카스라도 한병 사들고 가서 고마움을 표시 하고 싶다... ^^
암튼지 그 친절한 기사분 덕분에 우린 다시 삿포로로 왔고 오도리공원을 찾아 삿포로탑에서 사진을 담았다.
그런데 여기서 또 애피소드 하나..
일본에는 친절한 사람만 있는것은 아니다..ㅎㅎ.. 사기꾼도 있다..
삼각대를 피고 열심히 주위 사진을 담고 있는데 갑자기 같이 여행중인 큰딸이 저쪽 긴줄의 대열에 합류해서 줄을 선다.
이렇게 지켜보니 일본아이들이 공짜로 사진을 찍어주고 있다. 커다란 단상위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탑과 그주위를 배경으로 해서
관광객에게 무료로 사진을 찍어준다. 한사람은 사진을 열심히 찍고 있고 주위 몇사람은 마이크를 이용해서 공짜사진을 찍고 가라고 주위사람들에게
계속 권유한다. 무료 사진을 담기위해 꽤많은 사람들이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줄을 선다. 게중에는 가족도 있고 연인들도 있고, 개인적으로 놀러온사람들도 있었다.
또 외국인도 꽤 눈에 띄었다.삿포로에 여행은 왔지만 우리일행 셋이 좀처럼 같이 사진찍을 기회가 없었던 지라 우리집 마눌님과 함께 딸이있는곳으로
가서 합류했다. 그리고 이윽고 우리순서가 되어 사진을 찍었다. 사진을 찍은후 사진을 찾으러 갔다.사진찍는곳 바로옆에 사진을 나눠주는 부스가 있다.
흐흐.. 사진 두장을 우리에게 건내준다. 그런데 한장은 공짜로 주는데 한장은 돈주고 사가란다. 공짜로 주는 사진은 얼마나 얼굴이 작게 나왔는지
누가 누구인지 구분하기도 어렵다. ㅠ.,ㅠ 반면 돈내고 사가라는 사진은 사진크기가 많이 컸다. 내가 보기에 크기가 5x7사이즈 정도는 될듯싶었다.그러니 사람얼굴이
환하게 잘도 나왔지..ㅎㅎ..
사진 한장에 13000원이면 비싼건지 싼건지 모르겠지만, 공짜사진을 찍고 가라는데 속아서 추운날 줄을 서있던것이 억울하고 신경질이 났다.
"만일...."이라고 하면서 내가 말을 건냈다.."만일,,너희들이 무료사진이라고 말하지 않고 처음부터 사진을 팔아먹으려는 목적으로 우리에게 접근했다면 우리가 과연 이추운날 줄서서 너희들에게 사진을 찍으려 했겠느냐?"
그리고 이어서 내가 또다시 말했다..이왕 찍어서 나온사진이니 500엔만 받아라! 그렇지 않으면 안산다!
나는 지금이순간도 그날밤의 일을 생각 하면 부아가 마구 치민다.그리고 몹시 불쾌해진다. 더군다나 그 사기꾼들의 사진이 너무
마음에 든다고 꼭 사고 싶다는 두 모녀와 지하철을 타고 저녁식사를위해 식당에 갈때까지 승강이를 벌여해 했던 그순간들이 생각 나서 더 부아가 치밀어 오른다..
망할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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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런데 나도 서울 시청 어느곳이나 청계천 모처에가서 이런 사업을 한번쯤 벌려볼까??
그러면 돈이 얼마나 벌리려나? ㅎㅎㅎ..
혹시 사기죄로 잡혀가지는 않을른지?ㅎㅎㅎㅎ
엉뚱한 생각이 나서 나혼자 배시시 웃음이 나온다..
웃긴다..웃겨...내가 생각해도 정말 웃긴다구...ㅎㅎㅎ.....좋은것만 생각 해야지...
아까 그 친절했던 기사아저씨만 생각 하기로 했다
일본삿보로에 가서 안먹으면 바보소리 듣기 싫어서 양고기 구워파는 다루마에 갔다.
그만큼 여기 다루마는 삿보로에서 많이 알려진 징키스칸 구이집이다.
먹어보면 양고기 냄새 하나도 안나고 맛있다고 한다.다루마는 본점외에 분점을 두군데나 가지고 있다.
내가 간곳은 다루마 분점인 4.4점이다. 구우면 양고기 냄새가 하나도 안난다고 했는데 2층으로 올라갈때부터 양
고기 냄새가 진동한다..ㅎ..적어도 개코를 소유한 내게는 양고기냄새가 많이난다......ㅎ 나야뭐 중국가서도 양고기 엄청 잘먹으니 양고기 냄새따위야 상관없다만,,,
오후5시에 문을 열서 다음날 새벽 3시까지 영업을 한다는 이업소는 정말 비좁았다. 그뿐만아니라 환기시설이 너무 안되어 있어서 손님들이 굽고 있는 양고기연기가
장난이 아니게 점포전체를 휘감고 있다. 자리나기를 기다리며 잠시 서있는데도 연기가 옷전체에 배어 온다.. 고기몇점을 먹기위해
기다리는것이 너무 싫었다. 아니 30분 정도 기다리는것은 별것 아니라고 해도 이 매캐한 연기속에서 급히 서둘러서 고기를 구워먹고 있는 조급한 분위기가 정말 너무 너무 싫었다..그래서 그냥 바보가 되기로 했다..
그래서 간곳이 맛가..
여기는 고노미야키 집인데 큰딸이 웹에서 찾아보니 일본사람들에게 인기가 무척 좋다는 평을 얻고 있다는곳이다..
그런데 식당에 들어가 주방을 들여다 보는순간 밥맛이 떨어진다..ㅎㅎ
조리하는 사람이 기본으로 써야하는 모자도 쓰지 않고 조리를 한다. 일본에 와서 이런 모습은 처음보는것이 아닌가 싶다.
주방에서 보통 주방수건을 두르거나 모자를 쓰는것이 일반적인 일본에서 참 희귀한 일이다.
게다가 주문한 음식을 만드는조리과정도 그리 달갑게 보이지 않는다.
돼지고기 숙주구이..
고기양이 무척 박한것은 그렇다고 치고,
조리하면서 김을 왜 넣었는지 모르겠다.김맛때문에 전체적인 맛의 바란스가 무너지는듯하다..
그리고 짠것은 기본..ㅎㅎ..
오고노미야키..
오사카의 오고토미야키를 이미 체험한 사람들은 아마 많이 실망할것이다.
내용물이 별로 없고 재료가 푸짐하지 않아서
손이 잘 가질 않는다.
마지막으로 주문했던 곱장볶음..
그래도 이것이 이찌방 맛있었다..
곱창을 젓가락을 쉽게 샐수 있을만큼 곱창을 박하게 넣어준것만 제외한다다면 말이다..ㅎ..
암튼지 여기 맛가는 내 입맛기준으로 위생기준으로 따진다면 정말 맛이 갔다..ㅎㅎ
그래서 맛가? 인가?ㅎㅎ..
비추 음식점..
아직 차지 않은 뱃속을 채우기 위해 2차로 갔던 "교자노오쇼"
이음식점은 체인점인데 오사카갔을때 몇번 음식을 주문해 먹었던 기억이 나서 찾아가 보았다..
그런데 역시 올바른 선택 이었던것 같다..
값싸고 양많고 맛있으면 쵝오 아닌가벼? ^^
1차를 조금 먹었기에 교자달랑 3개...
여기 교자전문점이라 그런지 맛이 꽤 괜춘하다..
돼지곱창 볶음..
이거 술안주로 괜찮다. 우리 마눌님 입맛에는 별로 라고 하는데 내 입맛에는 좋았다.
거의내가 다 먹었다..
돼지고기 부추볶음..
아까 먹었던 맛가와 비교해 보면 금방 비교가 되는...
가격도 싸면서 양이 엄청 나다..고기도 많이 들어가 있고 숙주도 엄청 나게 많이 준다.
센불에 금방 볶아서 불냄새도 솔솔 나고...
진작 여기 왜 안왔나 후회도 ㅎㅎ..
위치는 닛카 아저씨 광고 건너편 으로 길건너면 지하보도 입구바로 앞에 있다.
식당 사진 참조..ㅎㅎ.
착한가격..
그런데 일본은 왜 생맥주 값이 비싼가 모르겠다..
밥을 먹고 나오니 눈이 엄청 나게 온다..
태어나서 이렇게 많은 눈발을 맞아보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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