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타는 제주도의 1/6 크기만한 아주 조그마한 섬이고 유로에 속해 있으며 통용되는 화폐는 유로 이다..
전에는 물가가 꽤 저렴한 편이었다고 하는데 몇년전부터 물가가 올라서 이제는 이탈리아나 프랑스 수준으로 물가가 올랐다고 한다..
아닌게 아니라 슈퍼마켓에서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구입해 보니 이땅의 물가가 높다는것을 실감 할수 있다. 게다가 치즈값도 보통 유럽의
두배 이상 비싼듯이 보였다.
사진으로 봐도 한눈에 알수 있겠지만, 비행기로 단지 한시간 거리인데도 튀니지와 이집트와는 정말 격이 달라도 많이 다르다..
이곳에서는 대중교통인 버스가 잘 발달되어 있어서 거의 모든곳을 버스로 갈수 있다..
단지 지금은 비수기라서 괜츈하지만, 성수기때는 인간들이 넘쳐 흘러서 버스에 앉아서 가기가 무척 힘들것 같다..
버스는 일회에 약 1.5유로 정도 인데, 12장 짜리 티켓을 구입하면 가격이 저렴하고 일행이 같이 나누어 탈수 있어서 우린 첨부터 12장 짜리 티켓을 구입해서
사용했다.. 그런데 몰타에 약 4박이상 있을 계획이라면 21유로짜리 몰타 카드를 구입하는것이 더 나을듯 싶다..
몰타의 수도는 발레타 이다. 발레타 쪽은 좀 복잡하고 숙소비가 비싼탓에 우리는 세인트 줄리안 쪽에 에어비앤비를 잡아 놓았다..
버스 정류장에서 숙소까지 조금 도보로 이동해야 했지만, 그래도 나름 편리한곳에 숙소를 잡아 놓은듯 싶었다..
숙소에 들러 짐을 잠깐 맡기고 여기 저기 돌아 다녔다..
제일 먼저 간곳은 아시안마켓이었는데, 이곳에서 김치하고 식료품 몇가지는 구입했다..
한국 반찬들이 거의 떨어져 가고 있는 시점에서 이식품점이 많이 도움이 된듯 싶다.
식료품을 구입해서 숙소에 가져다 놓고 다시 나와서 세인트 줄리안스 주위를 산책해서 슬리에마 까지 걸어 갔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다시 숙소 근처까지 왔다.. 이제 이날 부터 갈때까지 매일 세끼 식사를 직접해서 해결해야 했다..
물론 도시락도 빼놓지 않고 싸서 맛있게 먹어 주었다..
몰타 둘째날은 고조섬으로 향했다..
고조섬으로 가기위해서는 우선 버스를 타고 치케와항구 까지 가야한다..
몰타는 6개의 크고 작은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사람이 접근할수 있는 섬은 본섬과 고조섬 그리고 코노미섬이 있다..
본섬은 우리들의 숙소가 있는 섬이고, 코노미섬은 사람이 살지 않으면서 수영을 즐기러 가는 섬이다..
우리는 코노미섬은 생략하기로 하고 그냥 고조섬과 본섬 몇군데를 가기로 했다..
고조섬으로 가는 페리호는 생각 보다 컸다. 그리고 운행 시간도 짧아서 한시간에 두대 정도가 왕복으로 움직였다.
고조섬에 들어갈때는 페리 요금을 받지 않는다. 대신 고조섬에서 본섬으로 나갈때 함께 합산해서 페리호 가격을 받는다..
배가 뜨고 약 30분도 안되서 고조섬에 닿는다..
고조섬에 닿으면 관광을 하기위해서 택시, 싸이트씽버스, 일반 버스 등을 이용하게 된다.
우리는 그냥 일반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제일 먼저 발길을 옮긴곳은 타피누 성당이었다.
이성당은 전해오는 전설이 있다.
이곳은 예전에 한 아이가 아픈 어머니를 위해 기도를 했고
기도가 통해서 어머니가 건강을 회복, 아이와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고 하는 곳인데
아이의 소원을 빈 장소에 성당을 지었다고 내려오는 성당이다
그래서 그소문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이성당을 찾아 기도를 해서 많은 사람들이 절망적인 병을 모두 고친곳이라고 한다.
성당이 있고 성당 한켠에 마련된 방을 들어서면 이런 모습들을 만날수 있다..
모두 기도로 이루어진 결과물들이다...
교통사고로 죽을 목슴을 건진사람들이 그들의 이전 모습을 공개 하고 있다..
나는 종교를 갖지 않고 있지만, 성당이 너무 이뻤다..
그런데 더 이쁘고 멋진곳은 정작 이성당이 아니고 바로 건너편으로 조용히 나있는 길을 따라 올라가면서 느낄수 있었다..
어쩜 그리 조용하고 이쁘고 멋지던지....
올라가는 도중에 신앙적인 종교 상들이 계속 나온다..
이곳을 찾아가는 분들이 있다면 기필코 2월 중순에 찾아가시라고 권장하고 싶다..
꽃들이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게 피어있다..
멀리 바다와 어우러져서 보이는 경치는 정말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
우왕...
정말 아름답다.. 이런곳이 지구 한편에 존재 하고 있었다니...
노란꽃은 괭이밥이라면, 이꽃은 무엇일까?
몰타를 찾아 올 사람이라면 절대로 놓치지 말아야할 공간이다..
할렐루야...
배고플때는 한식 도시락이 최고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