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신촌에서 집사람과 큰아이를 만나서 점심먹으로 갔던 마루가메 제면
이식당은 주로 우동을 판매하는 식당인데 일본의 마루가메제면의 한국 분점쯤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이렇게 음식샘플을 만들어놓고,
그것도 모자라서 입구에 설치되어있는 티브이 화면에 자기네들 우동을 선전하는 그림을 계속 반복...
요즘같이 반일감정이 심한 시점에서 신촌 번화가에 일본말이 크게 울려 퍼지는것이 별로
달갑지만은 않터이더만,,
식당에 들어가면 종업원들이 인사를 합니다..
"이랏샤이 마세~!!" ---
한국 에서 좋은 한국말 놔두고 일본말로 인사를 건내오는것도 그리 유쾌하지는 않고...ㅎ..
암튼지 시스템은 이렇습니다..
입구에서 미리 무엇을 주문할것인가를 결정하고나서 우동의종류를 주문합니다.그후 식당주방 왼쪽으로 이동해가면서 계속해서
본인이 원하는 튀김이라든지, 주먹밥등을 골라서 담고 나서 나중에 카운터에서 모두 계산을 해주면 되는...
각종 조미료가 비치 되어 있죠..
저는 무엇보다 왼편에 놓여 있는 시치미가 있어 반가웠습니다.
한국식당에서는 좀처럼 볼수 없는 광경이죠..
저는 간단하게 튀김우동..
같이간 일행은 어묵우동..
그리고 돈코츠 우동..
돈코츠우동은 생각보다 많이 비리고 느끼하더군요..
제가 느끼기에는 튀김상태가 그리 좋은편은 아닙니다.
튀김이 많이 성의없다고 할까요?
맛도 바삭한맛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눅눅합니다..
오징어 다리 튀김입니다.
도무지..ㅎㅎ..
튀김상태도 좋지 않은데 이렇게 모두 오징어가 붙여져 있어서 낭패..ㅡ.,ㅡ
물론 매장에 가위가 준비 되어 있기는 하지만, 다리를 좀 분리해서 튀길수는 없는지 모르겠네요..ㅎ..
아무튼지 국물맛은 그런데로 괜츈햇고,면발도 그리 나쁘지 않은편인데 뭐라그럴까요?
가격에 비해 좀 음식이 성의가 없어 보인다고나 할까요? 암튼지 제 생각이 그렇습니다..
다음 아래사진들은 금년 2월 일본에서 담았던 사진입쬬..
재미 차원에서 몇장 올려 봅니다..
지난 겨울 아들과 함께 일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때 신쥬쿠를 잠깐 들렸었는데 점심식사 시간에 우동 전문점을 찾았습니다.
이곳 상호는 락구가마 네요..
시스템은 한국의 마루가메우동과 흡사 합니다..
단지 한국과 달리 종업원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왠지 위생적으로 청결하게 보이더군요..
이날 아무생각 없이 문입구쪽에서 부터 줄을 서서 안쪽으로 진행중인데 갑자기 종업원이 제게 물어 봅니다.
" 우동은 어떤 종류로 하실겁니까? ...화들짝~!!
그런건 전혀 생각하지 않았는디유~~ 그때까지만 해도 우동 종류가 그리 많은줄 몰랐네요..ㅠ.,ㅠ....
눈을 황급히 돌려 오른쪽 다이 아래쪽을 보니 우동종류가 나열되어 있는 메뉴표가 보입니다..
들여다 보니 우동의 종류가 7가지 정도 되더군요..ㅋㅋ..
뒤에 손님들이 계속 꼬리를 물고 전진하고 있다보니 급한 마음에 1번을 달라고 했습니다
아..그런데 그 1번 메뉴라는것이 국물이 없이 먹는 마른우동...ㅜ.,ㅡ...
그러고 보니까 아들은 제대로 주문을 했었나보네요..ㅎ..
유부초밥과 튀김류..
먹어본지가 좀 오래 되어 놔서 튀김맛은 생각이 가물 가물...
반면에 우동맛은 기억이 납니다..
아..역쉬..일본하면 우동 ....
그당시 제가 느낀 우동에 대한 소견 입니다..만
체인점인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숙성된 밀가루반죽으로 만들어낸 우동은 쫄깃하고 구수하고 ...
제가 우동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여기 우동이라면 한두번은 더 먹어줄 의향이 생깁니다....^^..
마침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홀에 손님이 무척 많더군요..
우동을 주문해 먹는 방법.
1.우동을 주문
2.우동을 받는다.
3.튀김,주먹밥 종류를 고른다
4.계산을 한다.
5. 파등 조미료를 뿌린다.
6.물은셀프..
7.좌석에 앉아서 먹기
8. 다먹은후 식기 반납
건너편 손님은 지금 현재 7번 행위를 하고 계시네요.
네..네..맞습니다..그저 잘드셔야 건강하죠....^^..
이상..우동 이야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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