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숙소에서 내려다본 백두산 입구 입니다..
2012년 6월 13일 ~ 20일
이번 탐사기간은 7박 8일 이었습니다.
8일탐사 하는동안 3일 흐리고 4일 비오고 딱하루 해가 쨍했으니 그리 좋은 날씨에 다니게 되질 못했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나름 100여가지가 넘는 식물을 찾아냈고, 미기록종도 몇개 건졌으니 수확으로 따지자면 아마 대단한 수확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하두 날씨가 좋지 않아 카메라 꺼내기가 쉽지 않았고, 야생화에 일단 집착하면 다른것은 거의 신경을 쓰지 않는 제 버릇때문에
기록으로 남길 많은 사진은 못담았습니다만,,그래도 틈틈이 담아놓은 사진 찾아내어 몇장 올려 봅니다.
복주머니란을 찾아서..
복주머니난이 이미 때가 지났다는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늦게 나오는 늦동이들이 있어서 몇개체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특히 아직도 복주머니란을 대면해 보지 못했던 몇몇 회원분들에게 보여 드리게 되서
기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제가 꽃중에 제일 좋아하는 꽃...
복주머니란 입니다..
이사진은 늪지에서 담았던 사진인듯 싶습니다..
장지석남이 이쁘게 폈었죠..
장지석남
나도범의귀를 찾아 이렇게 열심히 열중들을 하고 있는 모습들입니다..
나도범의귀는 백두산을 찾는 꽃쟁이들에게 많은 기쁨과 동시에 실망을 안겨주는 야생화죠...
만났을때의 기쁨..그리고 집에 돌아와서는 흩트러진 나도볌의귀 사진의 핀을 보고 말이죠...ㅎ..
그만큼 이꽃 담기가 조금은 부담이 되는꽃중에 하나입니다. 그이유중의 하나가 이녀석은 눅눅한곳에 살면서 어두운곳에서
꽃을 피우기때문이겠죠..
카메라의 iso를 많이 올려서 담아야 하고, 그것 때문에 화질 저하가 일어나서 나중에 속이 많이
상하게된다는....
나도범의귀
가끔 이렇게 많은 나도범의귀 군락을 만나기도 합니다.
중국인 관광객들..
백두산 천지를 들어가기위해 비오는날임에도 불구하고 매표소로 ...
장백산 근무하는 종업원들 입니다.
중국 복무원들이 하루를 시작하면서 구령과 인사를 몇번이고 되풀이 하고 있습니다..
니 하오~~자이 라이 장빠이산 ...
안녕하세요, 장백산에 또오삼...뭐 이런 내용입니다..
백두산 입장료는 매년 야금 야금 오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입장료가 125원 이구요.
차량 탑승비가 85원이 되었습니다.
중국에서도 돈없는 사람들은 백두산 관광이 어렵겠죠..
그런데 더 미치고 환장하는것은 매년 백두산 트레킹 가이드비와 입장료가 엄청 나게 오른다는것입니다.
서파 북파를 종주하려면 , 아마 올해는 일인당 한국돈으로 20여만원을 내야 할듯 싶습니다.
참고로, 중국 아이들은 천지 트레킹 같은거 안중에도 없습니다.
트레킹 하시는분들의 100퍼센트가 한국분이라는 사실...
소천지에서 역으로 백두산 종주..
그리고 다시 하산..
며칠후 다시 찾은 백두산..
안개와 더불어 어찌나 바람이 부는지 앞을 분간할수 없을정도 입니다..
화장실 간다고 좀 멀리 떨어졌다가는 다시 온 자리를 찾기도 힘든..
바람이 얼마나 세게 불던지 모자가 날라가고,,
판쵸 우위가 펄럭거려서 걷기조차 힘듭니다..
게다가 왜그리 날은 추운지...덜덜....
이시기 까지 백두산 정상에는 눈이 아직 녹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다시 차를 타고 철수...ㅠ.,ㅠ
차창밖을 보니 비바람이 엄청 납니다..흐미..
그래서 어쩔수 없이 다시 찾은 장백폭포
여기도 기상조건은 별반 다르지 않더군요.
폭포가 어디있는지 조차 모르겠네요...하흑..
먹어야 살죠..
점심은 도시락으로 간단히 ...^^..
한국 오기 이틀전 두만강변으로 가면서 가래바람꽃을 드디어 만났습니다.
제생각에 가래바람꽃이 아마 바람꽃중에서 제일 이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사실 이날 부터 제 카메라 캐논 5D 마크 2가 고장이 났습니다. ㅠ.,ㅠ..
거의 5년동안 줄기차게 사진을 담아왔으니 고장날만도 하죠..
한국에 귀국하자마자 다음날 남대문 카메라 a/s 센터에 갔더니 , 하두 오래 사진을 찍어서 샷터박스가 박살이 났다는군요....
약 15만컷트 가까이 찍어놨으니..흐...
암튼지 다행히 같이간 일행분들 중에 니콘을 가지고 계신분이 마침 있어서 니콘 d300에 24-70 렌즈 붙여서
사진을 담았습니다..
역시 니콘은 녹색이 캐논과 다르게 보여 줍니다^^..
암튼지 요래 요래 해서 8일을 보냈습니다.
이제 다시 2013년 7월 백두산 탐사의 꿈을 키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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