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유럽 대륙의 경계선이자 흑해와 지중해간의 해상 교역로로 중요한 역할을 당담해온 보스포루스 해협,이해협은 지금도 이스탄불의 상징으로
여전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이곳을 통과하는 배는 년간 4만5천척에 달할정도로 중요한 교역로라고....
에미뇌뉘는 크루즈 투어를 즐기려는 관광객들과 관광객들을 상대로 하는 삐끼들이 엉켜서 무척 복잡하고 시끄러운 동네다.
크루즈 투어의 종류는 대중교통인 바푸루(폐리)와 사설투어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일반적으로 관광객들은 한시간 반 정도의 투어를 하고 있는데
우리들은 잠깐 해협을 건너갔다가 시장구경을 하고 다시 돌아올 목적으로 연락선을 탔다. 시간은 대략 편도 20분정도 걸리는듯 하고 가격은 일인당
7루피이다.
재미있는것은 배를 탈때도 토큰인 제톤을 구입해 사용한다는것이다..
건너편 위스퀴타르에 볼일이 있어서 가는 사람들 보다 대부분 관광을 하려고 배를 탄 사람들이 더 많은듯 싶었다.
배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갈라타 다리가 보이고..
배안에서 이렇게 늦은 점심 식사를 해결하는 사람들도 있다..
갈라타 다리 저쪽으로 삐죽하게 튀어나온 탑이 갈라타탑이다.
오늘밤 터키 지방여행을 마치고 토요일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면 저곳도 갈 예정이다.
날씨 한번 기차게 좋다....
잠깐사이 드디어 배가 건너편 목적지에 도착했다..
시장구경은 언제 해도 좋다.
가판앞에 놓인 고등어를 보자 고등어 케밥이 생각나서 나도 모르게 입가에 웃음이 돌았다..
도다리 종류인지 광어종류인지 몰라도 디스플레이를 특이하게 해서 눈길이 한번더 간다..
지중해 기후답게 역시 시장에 올리브가 풍성하다..
치즈종류도 엄청 많고...^^..
물담배 피우는 남자는 간혹 봤어도 여자는 첨이라 신기하다..
신기 .신기...
터키 커피를 만들어 파는 노점상이다..
맛이 너무 쓸것 같아서 맛볼 생각도 안했다..
초저녁 간식..
이탈리아에 피자가 있다면 터키에는 피데가 있다..
밀가루 반죽위에 치즈,햄,고기등을 얹어서 화덕에 구워 내는데 금방구워낸 피데는 쫄깃하고 고소해서 먹을만하다는데,,,,
그런데 여기서 먹어본 피데는 맛이 무척 짜서 나중에는 먹는것을 포기했다.ㅠ.,ㅠ
피데 먹다가 핏데가 나다..ㅡ.,ㅡ..
그런데 짠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 터키음식이 비교적 짜다, 그리고 이웃한 그리스 음식도 예외는 아니었다.
왜들 그리 짜게 먹는지,,,맘놓고 빵에 치즈와 고기를 먹고나면 그날은 어김없이 입속에 물을 몇통씩 들어부어야했다..ㅠ.,ㅠ,,,
시계를 보니 7시쯤되었다. 같이온 일행들은 다시 배를 타고 에미뇌뉘로 건너간후 저녁식사를 하고 나서 시르케지역으로 향할것이다.
시르케지역앞에서 밤10시에 유로 자전거 사람들을 만나 이제 본격적인 터키여행이 시작된다..
그런데 날씨를 보니 정말 날씨가 기가 막히다. 이런 날씨면 분명히 오늘 일몰이 좋을확률이 엄청 높다..
그래서 우리는 일행들을 먼저 보내고 나서 천천히 일몰사진을 찍고 밤 10시에 시르케지역으로 가기로 했다..
이제 저녁을 먹어야지...
식당으로 들어가 시간을 보낸다..
터키에 오면 케밥을 먹어야쥐...
케밥을 주문했다..
챠이도 한잔 마셔주고...
밤 8시 30분쯤 되자 이제 슬슬 해가 기울기 시작한다..
이때 자리를 서둘러 일어나 배를 타기위해 항구로 갔다..
배를 타자 마자 해가 기운다...
아름다운 풍경이다.
에미뇌뉘 근처 육교를 건너면서 한컷...
이제 좀있다 밤 버스를 10시간동안 타고 파묵칼레로 향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