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미얀마

아침일찍 식사를 마치고 차를 전세 내서 까꾸 유적지를 찾아 가기로 했다.

까꾸 유적지는 파오족이 사는 고산에 위치한 파고다군이다..까꾸파고다로 향하는 대중교통이 없으니 전세차가 아니면 접근이 힘들다.

일단 차를 예약하고 타웅지 까지 가서 파오족 자치구역 입장료와 파오족 가이드비를 내면 파오족 한명이 우리를 따라 붙어 계속 까꾸 파고다에 대해 가이드를 해준다.

6명이 탈수 있는 봉고 55000원, 입장료 일인당 3불 , 가이드비 10불 ...

입장료 라든지 가이드비라든지 미얀마에서 일단 달러단위로 계산해 달라고 하면 짜증이 난다..  미화가치가  올라서 미얀마 화폐가치가 내려가더라도 일단 짯으로 환산해

주어야 되니 손해가 막심한듯 ... 낭쉐 입장료를 낼때도 정말 왕짜증이 나더라..거기서도 일인당 10달러를 받았다..

점심은 여기 식당에서..ㅎㅎ..

조금 걸어서 왔던길로 내려가면 식당이 있기는 한데 시장 노점 식당뿐이다. 그곳에서 먹으면 가격이 월등히 싸겠지만, 귀찮아서 그냥 여기서 먹기로 했다.

식사비가 좀 많이 비싼편이라서 맘에 안들면 그냥 시장에서 국수 한그릇으로 때워도 좋겠다..

이날 식사비는 3만짯이 넘게 나왔다..미얀마에서 6명 식사에 2만짯이 넘으면 엄청 음식값이 비싼 식당이다..

바로 근처에 시장이 있어서 슬슬 돌아 다니면서 사진질이나 했다..

시장에서 토마토를 사면서 저울을 다는모습을 다시 재현해 달라고 했더만, 기꺼이 해주신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