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모로코

모로코3

Mack 2017. 9. 26. 07:43

 

마라케쉬 마히야궁전 에 갔다..

19세기말 술탄 씨모우사가 아내 바히야를 위해 지은궁전이란다..

 

다른건 잘 모르겠고 스페인 그라나다의 알함브라궁전의 문양과 아주 흡사해서 갠적으로 많이 놀랐다...

 

 

 

 

 

 

 

 

밤이 깊어 갈수록 젬마 엘프광장은 활기를 띈다...

이날 골목길에서 우리 일행을 쫒아 오는 소매치기 3명을 집사람이 눈치 못챘다면 아마 내 카메라는 이미 날랐을거라는 생각이....

스페인에서는 집시가 동서 뒷주머에 넣은 지갑을 빼내려고 손을 집어 넣다가 들키기도 했었다..

암튼지 어딜 가든지 외국에 나가면 긴장의 끈을 놓으면 절대 안된다...

그리고 외국에서 밤이 되서 길거리를 다닌다는것도 절대 금물...후덜덜....

 

 

 

마라케쉬에서 관광을 다하고 별로 갈곳이 없어서 근처 여행사를 찾아가서 에사우에라로 가는 버스편을 예약했다...

아침 픽업해주고 에사우에라까지 왕복하는데 인당 120디람을 달란다.. 20디르함을 깍아서 100디르함에 가격을 흥정했다.

에사우에라는 모로코 중남부에 위치한 해안도시 인데 , 프랑스사람들이 많이 바캉스하러 찾아가는 도시이기도 하다.

단지 여길 가려면 차편이 없어서 여행사차편을  이용하지 않으면 접근하기가 힘들다.

다음날 아침 버스는 여기저기서 짜깁기 하는 식으로 손님을 픽업한후 에사우이라로 향해 달린다..

버스를 타고 가는길 양옆에 산과 들판은 아프리카 답게 황폐하고 먼지가 폴폴 날린다.

가는도중 두번 차를 세우는데 한번은 휴게소에서 또한번은 아르간 오일집에서 ....

 

오른쪽 벤즈가 우리가 타고온 차량이다..

 

사고보니 묘하게 생긴 빵하나를 샀다..

ㅎㅎ..

가는도중 갑자기 버스 기사가 차를 멈춘다..밖을 보니 이런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염소가 나무위에 올라가 있는 모습이 그저 신기하기만 하다..ㅎ

사진을 담고 버스를 타려는데 누군가가 다가와서 손을 내민다.

아르간 오일이란다. 이지역이 특산물인데 먹지는 못하고 기름을짜서 피부에 바르면 주름도 없어지고 몰라지게 피부가 고와진단다..

그런데 나는 못믿겠다..왜냐면 오일을 판매하는 사람들 피부를 보니 내 거친 피부 보다도 못한것 같다..ㅋ..

이곳은 관광객들에게 아르곤 오일 파는곳인데 건물 색상이 정말 맘에 든다..

츠제 한사람이 나한테 영어를 하냐고 물어보길래 그냥  한국말로 영어 못한다고 하니까 더이상 달라 붙지 않았다..

 

 

 

출발 한지 약 3시간 후에 에사우이라에 도착했다.

 

이날 반찬이 뭐였더라? .. 오징어채볶음,무말랑이, 다먹어서 없을줄 알았던 젓갈도 있었네 그랴.. 깻잎에 고추지,

올리브오일에 소세지볶음, 게란말이 ,감자뽀끔...오호...반찬이 8가지면 훌륭한 편이지..

게다가 항구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도시락의 맛이란,, 안먹어본 사람은 절대 모를거야..

 

 

 

 

 

 

 

 

 

 

이날이 이슬람 축제일이 되어서 가게들이 모두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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