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여행--라오시먼역 맛있는 길거리음식

라오시먼역 3번출구로 나가면 이마트가있다.

이마트에 들어가봤자 뭐 별로 살건 없는듯 싶다만 이동네에 위치한 길거리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하고난후  시장구경은 할만하다..

이마트는 한국과다르게 아침 7시30분 영업을 개시한다고 하니 일찌감치 아침식사를 하고 마트를 구경할 심사로  숙소를 나섰다.

라오시먼역 3번출구로 에스커레이트를 타고 올라오면 바로 건너편에 이마트가 보인다.

이마트 가까이 가면 길을 건너지 말고 오른쪽으로 돌아 계속 직진하다보면 ..

첫번째 횡단보도에서 이런 길거리 점포를 만나게 된다..

중국사람들은 아침식사를 집에서 하지 않는다. 태국인들과 마찬가지로 아침식사는 길거리 노점상에서 해결하는데

이 전병도 꽤 먹을만하다..

다른건 다좋은데 여기에 뿌려주는 소스가 우리입맛에 좀 많이 짠편이다.

그러니 소스를 넣지말고 달라도 제스추어라도 한다면 득템...

ㅎㅎ

요거이 생각 보다 고소하고 맛있다.

중국어가 통한다면 파를 좀 많이 넣어달라고하면 더좋겠지만,,,ㅎㅎ

길건너편에서 담은 사진이다..그러니 길을 건너지 말고 계속 직진해보면 허난라미엔이라는 점포를 만난다..

여기가 쌀국수 집인데 꽤 알려진듯 아침에 손님들로 인산인해다..

가격도 참 착하다..

가격앞 메뉴판에 2량이라고 쓴것은 보통이고, 3량이라고 쓴가격은 곱배기다 .

그러니까 곱배기는 1원만 더주면 먹을수 있다..

그러나 왠만한 대식가 아니면 보통을 드시라..보통도 양이 어마 어마 하더라...ㅎ

주문할때 맨윗쪽 메뉴에 고기국수를 주문하면 가장 무난하다.

비빔국수도 있는데 먹어보지는 못했다.

요넘의 라짱은 마치 마법을 부리듯이 궁물에 넣으면 맛이 엄청 좋아진다.

뉴우로우미엔.. 11원인가 그렇다.

도삭면도 하기에 주문해 보았다..

수제비를 좋아 한다면 한번쯤 주문해볼만하다.

도삭면은 금방 면을 뺀듯 정말 쫄깃하고 신선하다.

얼큰하면서 향긋한 고수향이 코끝을 스친다..고수를 좋아 한다면 더달라고 해서 넣어 먹으면 좋겠지만, 싫어 한다면 고수를 빼달라고 미리 부탁

해두는것도 잊지 말아야겠다..

가게 이름한번 길다..

라오상하이 산시엔 훈뚠왕 ..

뭐 가게 이름은 몰라도 된다. 맛만있으면..

여기서 파는 만두가 아주 일품이다..

바닥은 바삭하고 위쪽은  말랑말랑하면서 육즙이 장난이 아니다..

그런데 먹을때 조심하지 않으면 입천장 다까지니 조심...

4개에 5원이다..5원이면 우리돈으로 1000원이 채 안된다.

맛은 남상만두의 약 25000배 정도 더 맛있다..

오죽했으면 서울로 오는날 아침에 이넘을 테이크 아웃해서 집까지 모시고 왔겠는가?

(그런데 집에 와보니 육즙이 다 새고 증발해서 그 본연의 맛은 다 사라져 버렸다.

테이크아웃은 삼가고 그냥 본토에서 실컷 즐기시길...)

두번재 간날 또 주문..

계란후라이가 먹고 싶어서 하나올려 보았다. 하나에 3원만 추가 하면 올려준다.

명불 허전....^^..

맛을 더이상 말해야 무엇하랴..ㅎㅎ..

그리고 건너편에 재래시장이 있으니 꼭 구경을 해봐야 한다...

나는 여행을 가면 재래시장 구경하는것을 참 좋아 한다. 어릴때 엄마손잡고 구경하던 재래시장의 그모습을 여기 중국의 낮선 시장에서

찾아본다. 왠지 정겹고 사람 사는 냄새가 풀풀나는 이런 재래 시장에 와 있으면 왜그리 마음이 푸근해 지는지 모르겠다.

민물고기들인가 본데 , 모르긴 몰라도 맨왠쪽 물고기 매운탕 해먹으면 맛이 기가 막힐듯 하다..

중국에서는 닭을 팔때 꼭 머리와 다리를 이렇게 붙여 놓고서 판매 한다..

머리와 다리를 떼어내고 판매하는 한국과는 참 차이가 난다..

그래서 차이나 (CHINA)인가? ....썰렁 개그....ㅡ . .ㅡ

옛날 중국 여행때 보면 웃통벗고 거리를 활보하는 깍두기 아저씨들이 참 많이 보였는데 요즘은 그다지 많이 눈에

띄지 않는다. 그런데 이날 그깍두기 아저씨를 만났다..웃통벗어 던지고 다니는 녀석들은 왜 한결같이 몸집이 크고 머리를 짧게 깍았는지  모르겠다..ㅎㅎ.

밥묵고 시장구경하고 이번에는 티엔즈팡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