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캄보디아

베트남여행 9.. 다낭 호이안

Mack 2016. 3. 12. 17:24


8편에서 언급했던  시장이다..자전거 가는 방향쪽에 매표소가 있는데 워낙 길이 넓고 샛길이 많아서 맘만 먹으면 바로 호이안을 공짜로 들어갈수 있다능..ㅎㅎ..

암튼지 내가 여기 시장을 몇번이고 어슬렁 거린 이유는 호이안에 반미를 맛있게 하는 곳이 있다는 소문을 들어서인데 , 왠지 반미맛집이 구글맵으로 잡히질 않는다.

몇번이고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찾아보는데 이상하게 구글맵에 가리키는 반미 맛집 푸엉이  보이지 않는다. 대신  푸엉2가 구글맵에 나타난다.. , 도대체 푸엉2는 또 뭔가?

암튼지 결국은 푸엉을 찾지 못하고 배고픈 나머지 푸엉2를 찾았다.. 흐억.. 그런데 이집 반미맛 장난이 아니다...





시장 옆구리에 조그마한 가게라서 눈에 잘 띄지도 않는다..ㅎㅎ

눈크게 뜨고 잘 찾아야 한다..

메뉴표가 있는데 오래 되어서 인지 글자가 번지고 잘 보이지 않는다..ㅎ..

암튼지 돼지고기햄으로 주문했다..



보기는 좀 너저분하게 보인다만, 반미를 만드는 아주머니 손이 정말 기계같이 빠르다...


아줌마 앞쪽에 소스를 주목하자,,  저 소스를 빵에 골고루 넣어 주는데 어떤것은  멸치젓 냄새도 조금 나고, 어떤것은 새큼한맛도 나도 또 어떤것은  형용할수 없는맛도 난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준 반미...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먹어보는 반미다..

가격은 한국돈으로 단돈 1000원 이다..흐헉... 싸다.. 정말 싸다. 그리고 맛있다 . 맛있어...

샌드위치가 맛있으면 얼마나 맛일을라구? 했던 내생각이 사정없이 깨지고 부숴진다...크흑..

이 오묘한맛.. 난생 처음 으로 느끼는 맛...정말 표현하기 어려운 맛.. 맛있다 정말맛있어....




포스트를 올리면서 다시 보니 또 먹고 싶어 호이안 다시 가고 싶어 진다..ㅠ.,ㅡ

단돈 천원짜리 센드위치 먹으러 또 다낭가자.. 호이안 가자...




우리는 한개를 주문해 반으로 나누어 먹은후 한개는 테이크 아웃을 했다..



호이안의 밤은 점점 깊어만 간다...


그리고 호이안의 상징인 등불이 하나둘 켜지면서 거리와 골목은 이쁘게 변해간다..















결혼식 화보 사진도 많이들찍는다..

여기서 사진담으면 정말 신랑신부 이쁘게 나오겠다..


등불파는 할머니와 아가씨...

인도 바라나시의 등불 팔던 아이들 생각이 저절로 난다..








 점점더 밤이 깊어간다..날이 어두워 지자 빨리 다낭 호텔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치안이 그리 나뻐 보이지는 않지만, 어두워 지면 어두워 질수록 베트남의  밤나방들의 활동도 늘어날듯 싶어서다..

어느나라에 가건 밤문화는 있게 마련이고 그 밤문화도 즐길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 한다. 그러나 밤은 항상 두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

외쿡에 나오면 항상 조심에 조심을 해야 편안한 여행을 즐길수 있다.

호이안 외곽 도로로 나오니 벌써 어둠이 깔리고 택시 호객하는 베트남 택시 운전사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우리는 일부러 호객하는 택시운전사를 피해 저쪽에서 마침 오고 있는 마일린 택시를 잡아 타고 다낭 시내로 들어왔다..

다낭으로 오는 택시내에서도 내내 내 구글맵은 작동 되고 있었다는 전설이..ㅎㅎ.. 이나라는 군인이 지키고 내몸은 내가 지켜야...ㅎㅎ..



호텔에 와서 늦은 저녁겸 참을 먹었다...

서울에서 공수해온 라면 두개중 한개에 뜨거운 물을 붓고..


테이크 아웃한 반미를 먹었다...

식어도 맛있는 반미...ㅎ


주위 마트에서 열대 과일도 좀 사고...





이제 월남 보드카 절대 안마실란다...ㅠ.,ㅠ